안녕하세요~
설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내일 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캠핑 많이 가시더라고요
저는 캠핑을 다니지는 않지만(캠핑갈 시간에 낚시를 가야해서..ㅎ)
캠핑에서 쓸수도 있고 집에서 쓰려고
원데이 클래스에서 나무 도마를 만들었어요~
집에서 T본 스테이크를 하는데 확실히 나무도마 같은게 있으면
보기도 좋고 도마 위에서 바로 썰어 먹을 수 있으니 맛도 좋을것 같아서
경기도 군포에있는 타잔목물공방이라는 곳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장님 너무 친절 하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았어요(광고 아님)
수강생이 저 혼자여서 그런가...
사실 만든지는 한달정도 됐는데 포스팅은 이제 하네요
일단 처음에 가면 도마의 소재를 고릅니다.
저는 체리나무랑 호두나무 중에서 호두나무를 골랐어요
뭔가...호두나무 색이 예쁘더라고요 ㅎ
그리고 도마의 모양을 스케치 합니다.
나무에 바로 그려도 되는데 종이에 먼저 스케치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미적 감각이 완전 저급하여...중식도모양의 도마를 하고 싶었지만
사장님께서 안예쁘다고...스케치를 조금 손 봐주셨어요ㅜ
나무위에 스케치가 끝나고, 앞치마를 착용한후에
목공기계로 스케치한 선을 따라 목재를 잘라 냅니다.
자르기 어려운 부분은 사장님께서 해주시고,
쉬운 부분은 제가 했어요.
아무래도 기계다 보니까 안전 문제도 있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모양따라서 잘라낸 다음 옆에 있는 기계로 절단면을 다듬습니다.
힘을 많이 주면 움푹 파이니까 힘조절과 각도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기계로 하는 작업 끝입니다.
이제 힘든 반복작업의 시작 입니다.
바로 사포질 인데요
총 3개의 사포로 점차 점차 목재표면에 스크래치를 제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문질러야 돼요...힘들어요...
생각보다 섬세하게 사포질 해야 되더군요
사포질 하고 있으면 중간중간 오셔서 더 해야 되는 부분 알려주시고,
다음사포로 진행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세요.
다음사포로 넘어갈때 기분 좋아요. 부드러워 지는게 느껴지고
뭔가 한단계 끝났다는 성취감이 느껴 집니다.
두번의 사포질이 끝나면 목재에 물을 먹여서 숨어있는 거친 부분을 일어나게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포질을 한번 더 하면 사포질은 끝납니다.
이제 기름을 먹이고, 기름이 흡수 될때 까지 기다리면 끝납니다.
아무래도 식용으로 쓰는 거다 보니 천연 오일을 써야돼서
코팅력이 강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사용하면서 한번씩 포도씨유를 발라서
코팅을 시켜줘야 오래쓴다고 합니다.
가실때 분진이 많이 발생하니까 너무 좋은 옷 입고 가지 마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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